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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1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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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최근 제출된 전국 198개 대학들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들을 분석한 결과 전국 모집인원 34만3694명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선발되는 인원은 9만9458명으로 전체 정원의 28.94%를 차지했다.
학생부 위주란 고교 내신성적을 100% 또는 80% 이상 반영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학교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이나 논술 성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학에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입시 전형 요소 가운데 학생부 비율이 수능이나 논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른바 '학생부+기타' 방식에 의해 선발되는 인원은 7만3020명으로 전국 모집정원의 21.25%로 집계됐다.
반면 수능을 100% 또는 80% 이상 반영하는 이른바 수능 위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신입생의 5.94%인 2만418명이고 학생부와 수능, 논술을 골고루 반영해 뽑는 인원은 2만8440(8.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부와 수능으로만 뽑는 인원은 32.78%인 11만2646명이고 논술과 서류 또는 면접, 서류 또는 면접을 반영한 선발인원은 9712명이다.
한편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의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은 각각 31.0%(1199명), 12.0%(201명), 24.2%(870명), 16.8%(586명), 22.3%(711명), 24.7%(663명), 30.6%(948명)로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높았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 위주와 학생부+기타 방식의 선발 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25.3%와 21.6%였고 학생부+수능+논술은 53.1%를 차지했다.
결국 전국 대학별 입시요강을 종합해 보면 고려대와 서강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에 입학하려면 수능 성적에 상대적으로 많은 힘을 쏟아야 하고 서울대 지망생들은 내신과 수능, 논술 등의 실력을 두루 갖춰야 하지만 그 밖의 대학들에는 고교 성적이 우수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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