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해운대 관광은 자전거가 제맛”

  • 입력 2007년 3월 16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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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으며 해운대의 봄바람을 갈라보자.’

부산 해운대구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 말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신분증, 여권, 숙박권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누구나 빌릴 수 있으며 시범 실시 후에는 국내 관광객에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전거를 빌려주는 장소는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해운대관광안내소와 송정해수욕장 입구 송정관광안내소, 파라다이스호텔 건너편 씨클라우드호텔 앞, 옛 극동호텔 자리에 짓고 있는 팔레더씨즈콘도 앞 등 4군데다.

현재 준비돼 있는 자전거는 30대이며 자전거 관광코스 안내지도도 함께 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하루 한 차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제한이 없다.

관광객들은 해운대 해변을 따라 미포를 거쳐 달맞이언덕까지 갈 수 있으며 송정에서 출발할 경우 송정 해변을 거쳐 구덕포, 송일정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해운대구는 이용률을 분석해 반응이 좋을 경우 관내 관광호텔, 숙박업소의 협조를 얻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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