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태화강에 ‘물 환경관’ 건립한다

  • 입력 2007년 3월 16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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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의 다양한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물 환경관’이 건립된다.

울산시는 남구 무거동 남산사 인근 취수탑 일대에 물 환경관을 세우기로 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물 환경관은 국유지 등 1800여 평에 60억 원을 들여 생태관찰관과 어류생태관 수질체험관 등을 갖춘 100평 규모의 건물로 신축된다. 이와 함께 1994년 이후 취수가 중단된 취수탑은 리모델링해 전망대로 활용된다.

생태관찰관은 태화강에 서식하는 각종 철새와 어류를 전시하고 수질체험관은 자동측정장치를 이용해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한편 간이수질 테스트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물 환경관은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의 신화를 보여 주는 데 전시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수자원공사와 협의가 잘되고 있어 내년 중 물 환경관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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