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원 주제로 영화-공예품 등 제작…‘두류공원 이야기’

  • 입력 2007년 3월 12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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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휴식처인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을 소재로 시민들이 직접 미술작품과 영화, 공예품을 만드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사단법인 거리문화시민연대 등 3개 예술단체와 함께 12일부터 23일까지 시민참여공공미술프로젝트인 ‘두류공원의 재발견’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이 행사는 △어린이 창작스튜디오 △세대공감 영화만들기 △창작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창작스튜디오는 6∼13세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두류공원에서 볼 수 있는 곤충과 풍경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작은 5월 3일부터 11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세대공감 영화만들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30여 명이 4월 6일부터 3주간 시나리오, 연기, 촬영, 연출, 편집 등을 배운 뒤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한 설화나 일화 등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주최 측이 두류공원에 얽힌 에피소드나 특정인의 추억 등을 들려주면 참가자들이 그 내용을 반영해 공원 안내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두류투어)도 마련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예술과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문화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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