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전문대들, 해외 대학과 공동학위 수업 줄이어

  • 입력 2007년 3월 9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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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문대학들이 해외대학과 공동학위 제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 키우기에 나섰다.

동의과학대 미용계열은 올해부터 영국 직업훈련 전문대학인 치체스터 칼리지의 공동학위 과정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이뤄진 두 대학 간 협정에 따라 올해 신입생 86명은 영국에서 유학하지 않더라도 학과 수업에서 치체스터의 교육과정을 밟으면 2년 뒤 두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를 동시에 딴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도 지난해부터 캐나다 국립 브리티시컬럼비아 공대(BCIT)와 공동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 수업에서 BCIT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두 대학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졸업 뒤 BCIT로 편입할 기회도 얻는다.

부산정보대와 경남정보대는 이와 반대로 중국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동학위를 받고 있다.

부산정보대는 지난달 산시(陝西) 건축직업 기술학원과 공동학위 협약을 맺는 등 중국 4개 대학과 ‘2+1 공동학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2년, 부산에서 1년간 전공과정을 마치면 전문학사 학위 2개를 동시에 받는 것으로, 부산정보대 학생들도 중국에서 현장연수를 받을 수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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