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85%, 중학 64% 교복 입고 입학식

  • 입력 2007년 3월 2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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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중·고 신입생이 5월까지 사복을 입을 수 있도록 권장했지만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85%와 중학교의 64%가 이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교복을 착용하는 고교 287개교 중 243개교(85%)가 이날 입학식에서 교복을 입으며 4월에는 11개교, 교육부가 권장한 5월에는 26개교(9%)가 교복을 입고 6월에는 7개교가 교복을 착용한다.

공동구매 현황을 보면 올해 춘추복은 98개교(34%)만이 공동구매를 했고 189개교(66%)는 개별구매로 교복을 구입했다.

그러나 올해 하복은 157개교가 공동구매 방식으로 구입할 계획이며 130개교는 기존대로 개별구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는 142개교에서 발족했으나 145개교는 아직 없다.

중학교는 이날 교복을 입는 360개교 중 231개교(64%)가 입학식에 교복을 입도록 했으며 4월에 19개교, 5월에 95개교(26%), 6월에 15개교가 교복을 착용할 계획이다.

올해 춘추복은 163개교(45%)가 공동구매를 했고 197개교(55%)는 개별구매를 했으며 하복은 202개교가 공동구매, 158개교는 개별구매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를 구성한 학교는 172개교, 미구성 학교는 188개교다.

교육부는 해마다 신학기를 앞두고 고가 논란을 빚고 있는 교복 구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중·고교 신입생은 5월까지 사복을 입도록 하고 학부모로 구성된 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발족하도록 지난해 말과 지난달 초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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