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서부지원-지청 개원… 달서구 용산동서 집들이

  • 입력 2007년 3월 2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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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서부지원과 대구지검 서부지청이 2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새 청사에서 개원 및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2004년 12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된 서부지원과 서부지청은 용지 1만9445m²에 지하 1층 지상 9, 10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기존 대구지법 및 지검 업무의 30%를 떠맡게 된다.

이 두 기관은 최근 대규모 택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대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 성주군 등 서부 지역 주민들이 대구 동쪽에 치우쳐 있는 대구지법과 대구지검 청사를 이용하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됐다.

서부지원은 자원봉사자 30여 명을 종합민원실에 배치해 다양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법원 이미지를 바꿀 계획이다.

서부지청도 경미한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소환을 최소화하고 검사실의 검사 명패도 없애는 등 강압적인 수사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

또 청사 로비, 복도에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비치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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