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로쇠 계절이 왔다” 강원, 수액 본격 채취

  • 입력 2007년 2월 23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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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도내 산촌마을 주민이 수액 채취로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강원지역의 수액 채취는 해마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45일가량 이뤄진다.

올해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화천 인제 등 도내 10개 시군 110농가가 134ha에서 고로쇠나무와 자작나무 등의 수액 12만 L를 채취해 3억 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는 92가구가 11만4000L를 채취해 2억85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고로쇠나무와 자작나무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린다. 변비와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도 건강음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참살이’ 붐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채취 시기가 가장 늦은 강원지역의 수액이 전국에서 구입 문의가 쇄도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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