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제7차 경제와 문화체험’ 행사에 참가한 중고교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와 경제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89.3%가 현행 학교 교과과정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당(8.0%)하다거나 충분(2.7%)하다는 의견은 10.7%에 불과해 학교 경제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 교과과정이 기업과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움 되지 않는다’(55.3%)가 ‘도움 된다’(44.7%)는 응답보다 높게 나와 현행 학교 경제교육이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에 대해서는 52.6%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으며 △양극화 해소(18.7%) △투자 확대(15.3%) △노사 안정(6.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42.7%가 고용 창출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이윤 창출(31.3%) △수출 증대(14.7%) △사회 공헌(10.0%) △근로자 복지 증진(1.3%) 등의 순이었다.
기업에 대한 호감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84.0%에 달한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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