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군산-익산대 통합 21일 첫 협의

  • 입력 2007년 2월 20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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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와 군산대, 익산대 등 전북지역 국립대의 통합추진 실무진이 첫 협의를 갖고 본격적인 통폐합 작업에 착수한다. 3개 대학 통합추진위원회 실무위원들은 21일 전북대에서 만나 학교별 통합 계획을 공개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보직교수로 구성된 각 학교의 통합추진 실무진 5명씩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앞으로 3개 대학 통합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전북대는 25일부터 학내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3개 대학 총장이 지난해 말 만나 통합에 관해 큰 틀에서 논의를 한 데 이어 실무협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학교별 의견수렴 작업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 교육대를 묶는 통합을 주장하는 전주교대는 추후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이들 대학은 2005년 총장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전북권역 국립대학 구조개혁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발족하고 통합을 추진했으나 일부 대학 교수들의 반대로 의견수렴에 실패하면서 통폐합 작업이 무산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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