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가 지난 1일부터 8일간 중학생 1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1,190명)가 설 연휴를 기다린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세뱃돈에 대한 기대가 6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날 수 있어서(22%)와 학교와 학원을 가지 않아서(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중학생에게 주어지는 적절한 세뱃돈 액수를 묻는 질문에는 36%(459명)가 1~2만원이라고 대답했다. 5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35%(442명)로 뒤를 이었다.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5%(68명)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81%(1,020명)는 설 연휴에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가사노동 강도가 월등히 높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머니를 돕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7%(969명)의 응답자가 집에서 ‘어머니의 가사노동 축소’를 위한 별도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
소수의견으로는 친척들과 외식을 한다(11%), 설 연휴를 이용해 가족여행을 간다(5%), 명절음식 준비를 위해 전문 반찬가게를 이용한다(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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