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초질서 지키기’ 운동…吳시장 市 전역으로 확대

  • 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불법 주정차,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해 온 서울 강남구의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본보 2월 6일자 A16면 참조)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강남구가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참 잘하는 일”이라며 “날이 풀리고 따뜻해지면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함께하자고 25개 구청장들에게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초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초구가 강남구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한 뒤 “특정 자치구에서 먼저 하면 다른 자치구들이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일은 다 같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25개 자치구의 활동을 평가해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3월부터 대대적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여 단속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4월부터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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