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수화재 수습본부 긴급운영

  • 입력 2007년 2월 11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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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1일 새벽 발생한 전남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동기 법무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수습대책을 마련키로했다.

법무부는 이날 화재로 보호 중인 외국인 9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사고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 본부 및 전국 산하기관에 비상근무를 지시하는 한편 중상자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외교통상부와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강명득 출입국 관리국장을 급파해 사고 현장을 지휘토록 하면서 검ㆍ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보호 중 숨진 외국인의 유가족이 조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주한공관 및 해외 한국공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따른 국적별 인명 피해자 현황은 중국 24명(사망자 8명, 중상자 등 16명), 우즈베키스탄 2명(사망 및 중상 각 1명씩), 스리랑카 1명(중상) 등이다.

◇다음은 법무부가 밝힌 사고자 병원별 후송 현황

- 여천전남병원 : 8명(사망자 3, 중상자 5)

- 여수전남병원 : 7명(사망자 1, 중상자 6)

- 여수성심병원 : 9명(사망자 5, 중상자 4)

- 여천제일병원 : 3명(중상자 3)

※ 현재 중상자 8명은 광주 조대병원 및 전대병원으로 재이송 중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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