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100년

  • 입력 2007년 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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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각계 인사와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대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상흔 경북대병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북대병원
9일 각계 인사와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대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상흔 경북대병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북대병원
대구경북 지역의 최대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이 10일 문을 연 지 100주년을 맞는다.

경북대병원은 9일 오후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상흔(59) 병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서양의학이 이 땅에 전파될 무렵 문을 연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의학사의 산증인으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수난의 역사를 거치며 오늘날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라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첨단 의료 시설과 의료진 등 완벽한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북대병원은 구한말인 1907년 내과, 외과 등 4개 진료과목을 개설해 대구 중구 동인의원(대구 중구 동문동)으로 개원한 뒤 1910년 관립 대구자혜의원, 1924년 도립 대구의학강습소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1926년 화재로 병원 본관이 소실돼 2년 뒤 중구 삼덕동으로 자리를 옮겨 도립 대구 의원으로 명칭을 바꾼 뒤 1988년 현재의 경북대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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