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 지역 외고·국제고 교장단이 18일 발표한 ‘2008학년도 경기 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에 따르면 각 고교가 문제은행에서 시험 문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컨대 공동출제위원회가 100문제짜리 문제은행을 만들면 각 고교가 개별적으로 이 은행에서 필요한 문제를 골라 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각 고교의 시험 문제는 다르지만 난이도는 비슷해진다.
또 이들 고교는 중학교 교사를 공동출제위원회의 검토위원으로 참여시켜 시험문제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시험 직후 학교 홈페이지에 문제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신 성적의 입시 실질반영비율을 높이도록 이들 학교에 권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신 반영비율을 30% 이상으로 권장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 학교는 특별전형 문제는 현행대로 학교별로 출제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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