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外高입시도 수리형문제 안낸다

  • 입력 2007년 1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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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어떻게 바뀌나”… 심각한 학부모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중앙학원에서 열린 2008학년도 대입 판도 변화 분석 설명회. 학부모와 수험생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자리가 모자라 옆 강의실에서 방송으로 설명회를 듣는 사람도 있었다. 변영욱 기자
“대입 어떻게 바뀌나”… 심각한 학부모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중앙학원에서 열린 2008학년도 대입 판도 변화 분석 설명회. 학부모와 수험생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자리가 모자라 옆 강의실에서 방송으로 설명회를 듣는 사람도 있었다. 변영욱 기자
서울 지역 외국어고에 이어 경기 지역 외고 9개교와 국제고 1개교도 2008학년도 입시부터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고사에서 수학 과학 위주의 수리형 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들 학교는 공동으로 출제위원회를 만들어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 지역 외고·국제고 교장단이 18일 발표한 ‘2008학년도 경기 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에 따르면 각 고교가 문제은행에서 시험 문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컨대 공동출제위원회가 100문제짜리 문제은행을 만들면 각 고교가 개별적으로 이 은행에서 필요한 문제를 골라 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각 고교의 시험 문제는 다르지만 난이도는 비슷해진다.

또 이들 고교는 중학교 교사를 공동출제위원회의 검토위원으로 참여시켜 시험문제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시험 직후 학교 홈페이지에 문제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신 성적의 입시 실질반영비율을 높이도록 이들 학교에 권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신 반영비율을 30% 이상으로 권장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 학교는 특별전형 문제는 현행대로 학교별로 출제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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