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외고 및 국제고 2008 입학전형 개선안 발표

  • 입력 2007년 1월 18일 17시 20분


서울 지역 외국어고에 이어 경기 지역 외고 9개교와 국제고 1개교도 2008학년도 입시부터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고사에서 수학 과학 위주의 수리형 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들 학교는 공동으로 출제위원회를 만들어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 지역 외고·국제고 교장단이 18일 발표한 '2008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에 따르면 각 고교가 문제은행에서 시험 문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컨대 공동출제위원회가 100문제짜리 문제은행을 만들면 각 고교가 개별적으로 이 은행에서 필요한 문제를 골라서 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각 고교의 시험 문제는 다르지만 난이도는 비슷해진다.

이들 고교는 또 중학교 교사를 공동출제위원회의 검토위원으로 참여시켜 시험문제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는지 확인하고, 시험 직후 학교 홈페이지에 문제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경기 지역 3개 공립 외고는 입시문제를 공동 출제해 왔지만 나머지 학교는 개별적으로 문제를 출제해 왔다.

경기도교육청은 내신성적의 입시 실질반영비율을 높이도록 이들 학교에 권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신 반영비율을 30% 이상하라고 권장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경기 지역 외고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4~15%로 평균 12.1% 였다.

이들 학교는 특별전형 문제는 현행대로 각 학교별로 출제하기로 했다.

각 학교는 9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신 성적 반영률, 특별전형을 통한 신입생 선발인원 등은 정해 학교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상설장학반을 만들어 학교가 이 개선안을 이행하는지 장학지도를 하고, 파행 운영을 계속하는 학교에 대해선 특수목적고 지정 취소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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