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29.4%, 부경대는 28%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총학생회와 협의해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17.7%를 인상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13.2% 인상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서울대도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19%로 예상한다고 밝혀 대부분의 국립대가 20% 안팎의 인상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평균 8%를 인상한 국립대들은 국립대 법인화 등에 대비하여 등록금을 인상해 사립대 등과의 등록금 격차를 미리 줄인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사립대 가운데 서강대가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률을 7.41%로 정해 총학생회에 통지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 7.83%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 인상률 6.6%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사립대는 학생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10% 이하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지난해 인상률 8%)와 성균관대(〃 7.3%), 한양대(〃 9.3%) 등은 예년 수준의 등록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사립대 가운데 인상률(11.4%)이 가장 높았던 연세대는 인상률을 다소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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