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그날의 함성 되살려”…6월 민주항쟁 20돌 기념

  • 입력 2007년 1월 11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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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아 경남지역 시민 사회단체, 종교계 인사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6월 민주항쟁 20주년 경남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식 신부)는 13일 오후 2시 천주교 마산교구청 대강당에서 발족식과 초청강연을 한다.

발족식에서는 당시 항쟁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지역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하며 20주년 기념행사와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1987년 1월 당시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78) 씨와 같은 해 6월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67) 씨의 초청강연도 있다.

준비위는 6월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에 앞서 매달 학술심포지엄과 초청강연을 개최하는 한편 3·15의거 등 지역 행사와도 연대할 계획이다.

준비위 허동출 사무차장은 “올 6월이 경남도민 모두에게 민주항쟁의 역사가 다시 살아오는 6월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 055-247-3666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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