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대설주의보, 서울 체감온도 영하 5도로 떨어져

  • 입력 2007년 1월 6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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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부터 서울ㆍ수도권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점점 확산되면서 전국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8시와 10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11시부터는 충남 서해안 지역과 충북 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또 낮 12시부터는 전북내륙까지 대설주의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지역은 오전 6시부터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오후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오후에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눈이 몇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남부지방은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다고 예상했다.

충청과 호남 등 서해안 지역으로도 최고 15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내일과 모래까지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내일 예상 강수량 또는 적설량은 충청ㆍ전라ㆍ제주산간ㆍ울릉도ㆍ독도ㆍ강원산간ㆍ북한이 5~15cm,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2~5cm, 경상ㆍ강원영동해안ㆍ서해5도는 1~3cm다.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전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중이다.

낮 1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고 있으며, 한낮 최고 기온도 1도로 전날보다 8도 가량 낮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고 모래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간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내일 대륙의 찬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청, 전라, 제주지방은 구름이 많고 한때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도~7도이며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해안 저지대는 높은 파도에 의해 피해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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