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횡성 31만평 산업단지 조성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6시 23분


코멘트
강원 횡성군에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한 전략적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26일 횡성군청에서 김진선 도지사, 한규호 횡성군수, 박세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 기업특화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도는 2010년까지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31만평에 1298억 원(잠정 사업비)을 투자해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특화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원주권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홍천권 건강생명산업밸리가 연계된 ‘의료 제약 건강산업벨트’가 구축되고 27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앞으로 기업유치팀을 구성하여 국내외 의약품 제조업체와 신약개발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횡성은 교통이 편리하고 인력이 풍부해 묵계, 우천농공단지가 포화상태인 데다 최근 조성되는 공근농공단지도 100% 분양이 완료되는 등 공장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경춘선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돼 지방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강원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수도권 유치사업을 추진해 모두 834개 기업이 도내로 이전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