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대-서울보건대, 4년제 대학으로 통폐합

  • 입력 2006년 12월 20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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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학원 산하 을지의대(대전)와 서울보건대(3년제·경기 성남시)가 을지대란 새 명칭의 4년제 대학으로 통폐합돼 200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소재지가 다른 지역의 사립대와 전문대가 통폐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1일 자로 서울보건대를 폐지하고 통합 을지대가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승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을지대 성남캠퍼스는 서울보건대의 입학정원(2496명)을 60% 줄여 997명만 모집하고, 대전캠퍼스는 종전대로 272명을 선발한다.

현재 서울보건대 1, 2학년생을 위해 전문대 과정이 2년간 유지되며, 휴학 등으로 이 기간에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은 4년제 을지대에 편입할 수 있다.

을지학원은 "의대가 있는 대전캠퍼스는 의생명분야를, 소외계층과 노령인구가 많은 성남캠퍼스는 의료 보건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보건계열을 특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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