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가 다른 지역의 사립대와 전문대가 통폐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1일 자로 서울보건대를 폐지하고 통합 을지대가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승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을지대 성남캠퍼스는 서울보건대의 입학정원(2496명)을 60% 줄여 997명만 모집하고, 대전캠퍼스는 종전대로 272명을 선발한다.
현재 서울보건대 1, 2학년생을 위해 전문대 과정이 2년간 유지되며, 휴학 등으로 이 기간에 졸업하지 못한 학생들은 4년제 을지대에 편입할 수 있다.
을지학원은 "의대가 있는 대전캠퍼스는 의생명분야를, 소외계층과 노령인구가 많은 성남캠퍼스는 의료 보건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보건계열을 특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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