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꽁!… 오늘까지 맹추위

  • 입력 2006년 12월 4일 03시 00분


고드름 주렁주렁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원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의 한 농가 처마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3일 낮 이 마을의 초등학생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드름을 따며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만끽했다. 철원=변영욱 기자
고드름 주렁주렁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원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의 한 농가 처마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3일 낮 이 마을의 초등학생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드름을 따며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만끽했다. 철원=변영욱 기자
한겨울 추위가 강타한 주말에 이어 4일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주 중반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서울 영하 8.5도, 대관령 영하 14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10.8도, 대전 영하 7.4도, 전주 대구 영하 3.4도, 부산 영하 1.3도 등 전국에 한파가 몰려왔다.

한낮에도 중부지방은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바람으로 인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욱 심해 이날 아침 체감온도는 대관령 영하 22.8도, 서울 영하 11.9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한파는 4일에도 이어져 이날 아침 서울 영하 6도,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11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서해안 지방과 제주 산간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북 서해안과 제주 산간지역에 2∼5cm, 충남 전남 서해안과 서해 5도, 울릉도 독도에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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