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보라매공원 생태파크로 새단장

  • 입력 2006년 12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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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이 허브향이 흐르고 생태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녹지사업소는 내년 6월까지 보라매공원 내에 잔디광장과 에어파크, 향기원, 환경에너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리노베이션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파크는 보라매공원이 공군사관학교 자리였다는 의미를 살려 약 1400평의 터에 전투기, 수송기 등 8대를 전시함에 따라 붙여지는 이름. 향기원은 허브식물 7690포기와 장미 885그루를 심어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환경에너지공원에는 생태연못과 논, 썰매장 등을 조성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8000평 규모의 잔디광장과 조깅 트랙, 인라인스케이트장도 만든다.

박인규 녹지사업소장은 “서울시가 1986년부터 운영해 온 보라매공원이 내년에 재단장되면 서남권의 문화명소가 될 것”이라며 “양재동 시민의 숲 등 오래된 공원도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공원은 2002∼2004년 리노베이션 1단계로 게이트볼장과 암벽등반대, 지난해에는 2단계로 음악분수와 화훼정원, 인조 잔디 축구장 등이 각각 조성됐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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