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침침한 교실… 군위 8곳중 6곳 ‘불합격’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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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2명이 경북도내 3개 시군의 중고교 교실 밝기를 직접 측정한 결과 대부분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찬걸, 백천봉 의원은 17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시군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직접 장비를 들고 교실의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 조사했다.

교실의 밝기(조도)는 학교보건법에 ‘책상 면을 기준으로 300럭스 이상 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전 의원 등이 군위군의 고교 교실 8곳을 실측한 결과 6곳의 밝기가 기준에 못 미쳤으며, 절반인 150럭스인 곳도 2곳이었다.

포항시의 이동고와 세명고, 청송중고교 역시 기준에 미달하는 교실이 많았다.

전 의원은 “교실의 밝기가 적당해야 학생들의 눈을 보호하고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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