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왜곡보도가 계속되면 파이낸셜타임즈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채동욱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법절차를 무시한 채 민족주의적 감정에 사로잡혀 진행되는 것처럼 오도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주도한 이강원(구속) 전 외환은행장을 24일 구속 기소하고 이 전 행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다음 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변 전 국장과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보완수사 필요성 때문에 중간수사결과 발표 시점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순으로 늦추기로 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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