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원주대 내년 3월 통폐합…교육부 209억원 지원키로

  • 입력 2006년 11월 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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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와 원주대가 내년 3월 통폐합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3월 1일자로 국립대인 강릉대가 국립전문대인 원주대를 통합하고, 원주대를 폐지하는 통폐합 방안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정원을 현재 2768명에서 2037명으로 731명 줄여 올해 말 정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주대의 관광통역과와 식품과학과는 현재 강릉대가 있는 강릉캠퍼스로 이전하며, 원주대가 있는 원주캠퍼스는 이들 2개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강릉대는 강릉캠퍼스를 해양생물 및 신소재, 원주캠퍼스를 원주지역 전략 산업인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특성화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달 중 강릉대 측이 마련할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 중·장기 발전목표를 평가해 앞으로 3년간 20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통합 이후 1년 이내에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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