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청선’-‘서해선’ 7년만에 건설 ‘파란불’

  • 입력 2006년 10월 13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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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 조치원읍과 보령시를 연결하는 철도(충청선)와 경기 화성시∼충남 예산군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서해선) 건설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사업’으로 확정된 후 7년째 보류돼 왔던 두 사업에 대해 최근 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검토를 신청한 결과 전국 27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가운데 각각 2, 7위를 차지했다.

충청선과 서해선 건설사업이 건교부의 SOC 사업 중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2월 말까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뒤 9∼12개월의 예비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08년부터 국비를 투입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서해안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두 사업의 조기 시행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치원읍(충북선)과 보령시(장항선)를 연결하는 충청선은 88.9km의 산업기능 철도로 2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기는 10년. 보령 신항과 행정도시, 호남고속철도 등과 연계된다.

서해안철도는 예산군(장항선)과 화성시(수인선)를 연결하는 총연장 75.5km의 복선 물류기능 철도로 2조257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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