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공항 환승 외국인, 시티투어 버스 무료로

  • 입력 2006년 9월 25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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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는 중화(中華)권 환승객을 위한 무료 시티투어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와 대만 타이베이 항공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내 관광지와 상가 등을 순회하는 관광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제주를 거쳐 타이베이를 오가는 환승객들은 제주공항에 오전 11시경 도착해 1시간가량 대기하다가 그대로 떠났다. 그러나 앞으로 무료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관광버스를 타고 5시간가량 제주 관광을 즐긴 뒤 오후에 출국하게 된다.

투어 코스는 공항∼신비의 도로∼면세점∼중식(한정식)∼민속자연사박물관∼동문 재래시장∼제주목 관아∼용두암∼공항 등으로 짜였다.

제주도 고용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항공기가 만석을 이루는 다음 달 중국 국경절(1∼7일)과 대만 추석(6∼8일) 등을 제외하고는 무료 시티투어가 계속 운영된다”며 “호응이 높을 경우 내년부터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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