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9일 개교 60년

  • 입력 2006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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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9일로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1946년 문을 연 용산고는 지금까지 3만25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동문들은 정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예술·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동문으로 정관계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조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있다.

또 재계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장치혁 전 고합그룹 회장 의약계에는 박준영 을지의대 총장, 원희목 대한약사협회장 등이 동문이다.

문화·예술계에는 고 신동우 화백, 소설가 윤후명 씨, 영화배우 박중훈 씨 등이 있고 체육계에는 프로농구팀 LG세이커스 신선우 감독, KCC이지스 허재 감독 등 많은 농구계 스타를 배출했다.

1950년 1회 졸업생들이 최고의 명문대 진학률을 기록하는 등 명문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했으며, 6·25전쟁 때 용산고 재학생 100여 명이 학도병으로 지원했고 4·19혁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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