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시, 183개 대 16만 5890명 선발

  • 입력 2006년 8월 10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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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3개 4년제 대학이 다음달 8일부터 2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2007학년도 모집정원의 44.4%인 16만7433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0일 발표한 '2007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 따르면 2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만902명이 늘었다. 이는 각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살펴보면 일반전형이 123개 대학 6만5091명(38.9%), 특별전형이 180개 대학 10만 2342명(61.1%)다.

전형요소는 대학과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면접 및 구술, 논술, 실기 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생부의 1학년~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원서 접수와 대학별 전형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각 대학은 전형기간 중 3일 이상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주요 대학은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접수(86개교)하지만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88개대)하거나 창구접수만 하는 대학(9개대)도 있다. 각 대학은 예정 합격자를 전형이 끝난 직후 발표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을 반영한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7일이며, 등록 기간은 12월 18~19일이다.

2학기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에 비해 학생부의 전형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자신있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 합격생은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어 지망 대학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50여 개"라며 "지난해 2학기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한 수험생이 서울대는 113명(탈락률 9%), 연세대는 734명(〃 48.5%), 한양대는 256명(〃 36.2%) 등 이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

수시2학기 전형요소 반영비율

수시2학기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수시2학기 대학별 모집인원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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