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시도의회 새 의장에게 듣는다]전북 김병곤 의장

  • 입력 2006년 7월 13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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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를 전문성을 갖춘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하고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주민 밀착형 생활 정치를 하겠습니다.”

김병곤(57·익산 제2선거구·열린우리당) 전북도의회 의장은 12일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시책 가운데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의장의 권한을 강화해 역대 어느 의회보다 강력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재적의원 38명 중 기권 2명을 제외한 36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 8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김 의장은 “주민 생활 속에 남아 있거나 지방자치에 걸림돌이 되는 법적 제도적 모순을 찾아내 과감히 고쳐 나가고 의회의 활동이 빠르고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알려 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1991년 도의회에 들어 온 뒤 내리 다섯 차례 당선돼 전국 최다선 도의원이 됐다.

도의회에서 예결위원장과 부의장, 7대 전 후반기 의장 등을 지냈다. 익산시 황등면 출신. 대리석을 생산 가공하는 석재업체와 주유소를 운영해 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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