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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1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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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사는 1955~1963년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56.3%가 은퇴 후 농촌으로 이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약 71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2%에 이른다. 이 중 597만 명(83.4%)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
은퇴 후 농촌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가족의 건강(37.3%) △여가 생활(32.6%) △고향에 대한 향수(11.4%)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46.5%는 10년 안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은퇴 뒤 월평균 지출액은 47.9%가 100¤199만원, 31.6%가 200¤299만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에서 살기 위해 집과 땅을 사는 비용은 2억 원 미만일 것이라는 응답이 81.8%였다.
또 응답자의 61.6%는 연고가 있는 지역에 가고 싶어 했고, 97.3%는 이주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베이비붐 세대 도시민들의 농촌 이주 정착이 2008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2013년까지 전국 300여 곳에 은퇴자 전원마을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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