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문학경기장에 할인점-골프연습장 유치

  • 입력 2006년 7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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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2002 월드컵 경기를 치른 뒤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문학경기장에 대형할인점과 골프연습장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는 곳은 인천지하철1호선 문학경기장역과 연결되는 경기장 옥외주차장 일대 6500 평.

주경기장과 야구경기장 사이의 1만6000 평에는 비거리 250m의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구릉지인 이 곳에는 인공암장이 조성된 상태.

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문학경기장 활성화 타당성 용역 조사’를 토대로 민자유치 방안을 승인하도록 인천시에 요청할 예정이다.

문학경기장은 2003년부터 해마다 20억∼25억 원의 운영적자를 보고 있다. 이들 시설을 유치하면 연간 40억 원가량의 임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문학경기장사업단 강석모 단장은 “조만간 상인 및 주민 간담회와 시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입찰을 통해 민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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