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에서 여름나기

  • 입력 2006년 6월 2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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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녹음이 더해가는 여름, 가까운 한강으로 나가 물길을 헤치며 더위를 날리는 재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촌지구에서 도하(渡河)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 물살을 헤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홈페이지(turtleship.user.to)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 1인당 2000원.

스스로 밥도 짓고 밤새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난지캠프장도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이다. 캠프장 주변을 청원경찰이 항상 순찰해 안전하다. 홈페이지(www.nanjicamping.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1일 숙박 4인용 텐트 기준 1만5000원.

한강야외수영장도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변신을 하는 중이다. 뚝섬, 망원, 광나루, 잠실, 여의도지구의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예약은 필요 없다.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

한강다리 밑도 시원한 휴식장소다.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 이촌지구와 연결된 동작대교 북단, 여의도지구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 등은 조용한 데다 각종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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