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속리산 오리숲 황톳길 걸어보세요

  • 입력 2006년 6월 13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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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국립공원 속리산 법주사의 관문인 오리(五里)숲 오솔길이 황토로 단장됐다.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7억3000만 원을 들여 야영장∼법주사 일주문까지 1.3km 오솔길에 황토를 덧씌워 개통(사진)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주사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행로로 길가의 아름드리 송림이 유명하다. 1970년대 중반 차량이 오가기 쉽게 아스콘 포장됐다.

군(郡)은 환경오염을 우려해 아스콘 포장을 뜯어내지 않고 오솔길 양쪽의 수로를 높인 뒤 15cm가량 황토를 덧씌웠다. 관광객이 맨발로 걸을 수 있다. 또 오솔길과 맞닿은 법주사 옆 태평휴게소∼세심정(1.5km)간 계곡 변 낭떠러지에 설치된 철책(높이 2m)을 뜯어내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목재 보호대를 설치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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