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 “수습기자-의대입학 경력 일부과장”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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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력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 공식 선언으로 관심을 끈 서울대 총학생회장 황라열(29·종교학과·사진) 씨의 이력 일부가 과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황 씨는 자신의 이력에 대한 논란이 일자 26일 총학생회 홈페이지(we.snu.ac.kr)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명했다. 황 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1998년 고려대 의예과에 입학했고 ‘한겨레21’ 수습기자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황 씨는 “고려대 의예과를 특차로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등록을 포기했던 것이 본의와 다르게 잘못 알려졌다”며 “‘한겨레21’의 기고문 요청에 응한 사실이 다른 잡지사 수습기자 경력과 묶여 표현되는 과정에서 수습기자인 것으로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황 씨는 총학생회장 당선 이후 해병대 출신에다 고려대 의예과 특차 입학, 레코드회사 대표, 게임업체 대표 등의 이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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