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변 40층 빌딩 들어선다

  • 입력 2006년 5월 26일 02시 59분


코멘트
청계천 쪽에서 바라본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전경. 청계천과 가까운 곳에는 문화공연장을 갖춘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그 뒤로는 최고 148m 높이의 고층 빌딩들이 들어선다. 사진 제공 서울시
청계천 쪽에서 바라본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전경. 청계천과 가까운 곳에는 문화공연장을 갖춘 테마공원이 조성되고, 그 뒤로는 최고 148m 높이의 고층 빌딩들이 들어선다. 사진 제공 서울시
지난해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수뢰 사건으로 보류됐던 서울 중구 을지로2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청계천 주변 도심재개발 사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중구 삼각동, 수하동, 장교동 일대 2만5958평에 이르는 을지로2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위는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을지로2가 5지구 개발사업권은 원래 미래로RED가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글로스타(옛 J&B플래닝)로 넘어간 상태다.

지정안에 따르면 을지로2가 구역 내 옛 삼각천이 복원되고 청계천과 가까운 을지로2가 5지구의 일부에는 520평 규모의 삼각공원이 들어선다. 중구 수하동 5 일대 을지로2가 5지구 정비구역 2756평에는 호텔 및 주거건물(40층), 국제회의 지원 업무시설(34층), 판매시설(6층)이 1동씩 들어선다.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 바닥 총면적의 비율) 1180%, 높이 148m 이하의 기준을 적용한다.

공동위는 변경 지정안을 통과시키면서 5지구 서쪽에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고 주차장 출입구를 줄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동위는 종로구 신문로1가 192 일대(흥국생명 옆) 1624평의 신문로2구역 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심의 가결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