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동작 고지대 단수 걱정 덜었다

  • 입력 2006년 5월 10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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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와 동작구의 고지대 주민들도 단수 걱정 없이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악구 봉천동 상도근린공원에 있는 2500t 규모의 봉현 배수지(수돗물 공급을 위해 만든 큰 저수지)를 다음달 1일부터 시험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배수지는 관악구 봉천3동과 동작구 상도 1·2·4·5동, 흑석 1·3동, 사당 5동의 8개 동 3만 4000여 명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수돗물을 펌프로 퍼올려 저수조에 저장해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펌프에 문제가 생기면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봉현 배수지는 해발고도 110m에 있기 때문에 고지대에 있는 가정에 펌프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돔 형태의 배수지 2층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변에 산책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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