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보건대 ‘한국의 궤’ 특별 소장전

  • 입력 2006년 5월 9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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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구 가운데 하나인 궤(櫃·물건을 넣어두는 나무 등으로 만든 상자)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보건대는 부설 대구아트센터(대구 북구 태전동)에서 9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의 궤’ 특별 소장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보건대 측이 수십 년 동안 수집해 온 180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전국에서 제작된 곡궤(뒤주)와 앞닫이, 윗닫이 등 120점의 각종 궤가 선보인다.

대구아트센터 큐레이터 손영학(43) 씨는 “궤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지방별로 구분해 전시한다”며 “지방에 따라 궤의 재료와 조형 양식이 다르며 용도별로 모양이 각각이어서 보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 토요일마다 어린이와 어머니를 위한 궤 만들기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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