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국, 공유지에 도서관 등 문화시설 들어선다

  • 입력 2006년 5월 7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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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달동네' 등 불량주택이 많은 지역의 국, 공유지에 도서관 등 교육,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 대상 지역의 한 지점을 집중 개발해 거점화하고 이를 주변으로 넓히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국, 공유지를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역에 도서관, 공연장 등 주민 공동시설과 교육문화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로, 공원, 상수도, 주차장 확충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왔던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만들기 어려워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달 중 세부 추진지침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이르면 다음달 중 전국적으로 2~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까운 지역에 임대주택을 건설, 해당 지역민들에게 임시 거주, 또는 영구 정착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주택공사는 임대주택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과 거주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설계 표준도면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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