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중개 4억여원 챙겨 KDB앤파트너스 前상무 구속

  • 입력 2006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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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朴英洙)는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KDB앤파트너스(K&P)의 이모(51) 전 상무를 알선수재 혐의로 4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1년 8월 구조조정전문회사 윈앤윈21 강모 사장에게 산업은행 보유 채권을 싼값에 매입하면 LG투자증권에 비싼 값에 팔아 주겠다면서 알선료 명목으로 4억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 씨는 강 씨가 매입한 산업은행 채권 108억 원어치를 LG투자증권에 117억여 원에 매도해 9억여 원의 차익을 남기도록 알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강 씨가 매입한 부실채권은 론스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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