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광장에서 ‘청년의 끼’ 마음껏 발휘를”

  • 입력 2006년 4월 28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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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세요.’

대구 도심 지역 공원에 청소년과 대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 세 곳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최근 중구 2·28기념중앙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종합문화광장(중앙존)으로, 달서구 두류공원 솟대광장과 야외음악당 일대를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광장(두류존)으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청소년 스포츠레저 광장(월드컵존)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곳에서는 29일부터 주말에 10∼20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2·28기념중앙공원 일대에 마련된 중앙존은 서울 대학로와 같이 젊음의 열기를 발산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대구가톨릭청소년회와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 대구시음악협회, 청소년교육문화센터 등 지역의 6개 문화단체들이 영화상영, 시낭송 및 시화전, 미술전시회, 가요제, 판토마임, 장기자랑 등을 선보인다.

또 두류공원 일대에 마련된 두류존은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댄스대회, 락 밴드 등의 공연 장소로 운영된다.

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등 2개 단체는 이 곳에서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이 건전한 동아리활동이나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대구월드컵경기장 부근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된 월드컵존은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드 보드, 자전거 경주 등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월드컵존에서는 한국해양소년단과 한국청소년마을 등 2개 단체가 길거리농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들 3개 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프로그램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3억6000여 만 원을 행사 주관단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초 이들 3개 광장의 홈페이지 관리와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을 단체를 공모해 대구가톨릭청소년회 등 9개 단체를 선정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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