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색지역’ 24곳 특별관리

  • 입력 2006년 4월 28일 03시 01분


코멘트
경찰이 섹스산업과 ‘제2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일대 등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퇴폐이발소, 휴게텔, 성인PC방 등 신·변종 성매매업소가 밀집한 지역 24곳을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성매매 집결지(사창가)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성매매 여성 상당수가 신·변종 업소에서 성매매 관련 행위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매달 한 차례 이상 성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방경찰청과 일선경찰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본청이 직접 4곳을 단속하기로 했다”며 “적색지역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성매매업소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단속 범위를 점차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매매 적색지역 지정 현황
관할지방경찰청적색지역
서울※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일대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호텔 일대
부산※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일대
연제구 연산4, 5동 연산교차로 일대
대구달서구 이곡동 쇼핑월드 일대
달서구 상인동 수박나이트 일대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일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
울산남구 삼산동 버스터미널 일대
경기※구리시 수택동 구리시장 일대
수원시 인계동 수원시청 후문 일대
강원원주시 단계동 단계택지지구
강릉시 옥천동 동부시장 일대
충북청주시 가경동 키스나이트 일대
충남※천안시 두정동 택지지구 내
대전 동구 용전동 버스터미널 일대
전북전주시 덕진구 아중택지지구 내
전남광주 서구 치평동 롯데마트 일대
광주 광산구 쌍암동 빅마트 일대
경북구미시 원평동 구미관광호텔 일대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학산동 북부해수욕장 일대
경남창원시 상남동 롯데백화점 일대
김해시 어방동 월드나이트 일대
제주제주시 연동 신제주시장 일대
※표시는 경찰청이 직접 관리하는 지역. 자료: 경찰청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