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는 25일 1차 투표에서 선출된 후보 8명 가운데 투표를 통해 본선에 나갈 5명을 선정했다.
서울대는 다음 달 10일 교수와 교직원 등의 직접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 5명은 26, 27일 후보 등록을 하고 2주간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각자 서울대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성 교수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매년 발전기금 750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서울대를 ‘민주적 소통의 공동체’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고 해외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오 교수는 국고지원 확보와 외부재원 조달을 통해 2010년까지 통합재정규모를 1조3000억 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0년까지 동창회와 함께 3000억 원의 발전기금 모금과 경영자급 전문관리인의 영입을 공약했다.
조 교수는 1조 원 규모의 재정 확충과 석좌교수직 증설, 교수 1인당 자율연구비 2만 달러 지급 등을 공약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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