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월미도 해양과학관 재추진…2009년까지 규모 줄여

  • 입력 2006년 4월 25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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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중구 월미도와 인천항 갑문 사이 친수 공간 9200여 평을 매립해 인천해양과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해양과학관 기본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고 2009년까지 496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기로 했다.

해양과학관에는 스크린을 통해 잠수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비행체험, 가상의 물 공간이 들어선다.

월미공원과 이민사박물관, 인천항 홍보관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회원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00평)의 인천항 홍보관을 함께 짓기로 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가 해양과학관을 건립할 경우 사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과학관 육성법’에 따라 내년 정부에 국비 지원을 신청할 방침이다.

2002년 시는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해양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경제성이 없다고 평가해 미뤄짐에 따라 건물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과학관은 시가 중구 월미관광특구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형 투자사업 가운데 하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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