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지도받아 큰 인물 되겠어요”…서울대 멘터 결연식

  • 입력 2006년 4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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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서울고 출신 유명 인사 40명이 후배들의 멘터(mentor)가 됐다.

서울고 총동창회(회장 김영수·金榮秀 한국농구연맹 총재·전 문화체육부 장관)는 서울고 개교 60주년 및 총동창회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1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서울고 멘터 결연식’을 열었다.

장래 희망이 의사인 후배는 의사 선배, 법조인을 꿈꾸는 후배는 법조계 선배 등 법조 의학 경영 언론 학계 부문에서 이름을 날렸던 서울고 출신 인사 40명은 2학년 학생 40명과 1 대 1 결연을 해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후견인으로 참여하는 홍인기(洪寅基) 한국증권연구원 고문, 함석재(咸錫宰) 변호사, 김대중(金大中) 조선일보 고문, 이필곤(李弼坤) 전 삼성물산 회장, 변재승(邊在承) 전 대법관, 유철수(劉哲秀) 고려대 명예교수, 송광수(宋光洙) 전 검찰총장, 김형곤(金亨坤) 영동세브란스 치과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결연 행사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40명의 재학생을 선발해 선배들과 맺어줄 것”이라며 “모든 동문이 끈끈하게 연결되는 ‘감동의 동창회’를 이뤄 학교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 총동창회는 5월 20일 본교 대운동장에서 재학생 및 동문이 참여하는 ‘개교 60주년 기념큰잔치’를 열고 비전 선포식을 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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