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계2위 華商 “영종도에 홍콩형 도시 개발”

  • 입력 2006년 4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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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화상(華商)그룹인 리포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관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투자 의향을 밝혔다.

리포그룹의 존 리 홍콩법인 대표는 13일 인천시를 방문해 한국 대기업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5조 원을 투자해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를 홍콩과 같은 국제 업무 및 휴양 레저도시로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포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우리은행 등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북복합레저단지 민간 사업자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100여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리포그룹은 세계 2위의 화상그룹으로 도시개발, 쇼핑몰, 금융, 부동산 판매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시는 운북동 326 일대 83만 평 가운데 55만7000평을 민자 유치를 통해 관광레저, 문화, 주거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운북복합레저단지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리포그룹 외에 중국 다롄(大連)의 화싱(華興)기업집단 유한공사 컨소시엄, 영국 아멕사 컨소시엄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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