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사회봉사활동 경험있는 구직자 우대

  • 입력 2006년 4월 11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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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탈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1분기(1~3월)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채용공고 18만5600건을 11일 분석한 결과 취업지원자의 봉사활동 경력을 우대하는 기업은 6.7%(1만2400건)로 작년 동기(3.5%)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우대하고 있는 기업을 형태별로 보면 공기업이 28.5%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9.8%) 외국계기업(7.1%) 중소기업(5.5)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1.5%)과 서비스업(9.2%)이 타 업종에 비해 가산점을 많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SK그룹 전 계열사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한화증권, 수출입은행, 대한주택공사, 한진해운 등은 신입사원 연수 때 장애인 시설 등에서의 봉사 체험을 필수 과정으로 두고 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양로원이나 보육원 방문 등 각종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취업예비생은 입사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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