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국제거물 ‘금융서울’을 論한다

  • 입력 2006년 4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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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홍콩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 등과 같은 아시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생활 및 교육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과 이웃 나라 금융허브와의 차별화를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전문가 및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제금융 콘퍼런스’를 12,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

○그린스펀 위성연설… 줄리아니 前 시장 방한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의장을 비롯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시장,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 데이비드 엘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상임고문, 카이 나고왈라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다만 그린스펀 전 의장과 브라운 장관은 방한하지 않고 각각 위성 생방송과 비디오를 통해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조연설과 기조연설 사이에는 △주요 금융센터 성공사례 및 벤치마킹 전략 △금융기관과 감독기관의 역할 △국제 투자자들의 시각 △금융허브의 입지가 왜 중요한가 △부상하는 금융허브로서의 서울의 전망 등의 다양한 주제를 놓고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市,국제금융센터 투자 유치 기회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행사기간 중 외국 CEO와의 개별면담을 통해 금융허브 육성을 위한 서울시 정책을 홍보하고 금융허브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AIG가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6월 서울 여의도에서 착공식을 하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 다국적 금융기업들을 입주시키는 투자유치 노력도 이뤄진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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