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청과 하위직 전현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에 따르면 경위 근속승진 탈락자와 가족들이 11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전원 승진 촉구 집회’를 연다.
경찰청이 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진급한 지 8년이 넘은 경사 4600여 명 가운데 2782명만 승진시키고 근무성적이 하위 40%에 해당하는 나머지를 제외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전 무궁화클럽 회장인 전경수(53)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 사이버시민 마약감시단의 홈페이지(www.drugcci.or.kr)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탈락자가 모두 구제받지 못하면 관계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번 탈락해도 다음 인사 때 근속승진의 대상자가 된다”며 “집단행동을 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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